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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뉴스

수젠텍,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진단키트 정확도 94.4%, 20개국 수출 개시

by W라이프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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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회사 중 면역진단 (항체진단) kit를 생산하는 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G/IgM’ 의 임상 결과가 공개 됐다. 그 결과 분자진단키트와 비교해 94.4%의 결과를 얻었다.

이번 임상에는 양성 판정 환자 100명, 음성 판정 대상 150명, 총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 했다. 그 결과 양성 환자 중에 9명이 음성 판결이 났으며, 음성 판정 대상자 중에는 5명만이 양성 결과가 나왔다.

수젠텍의 키트는 별도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없이 혈액만 있으면 항원 항체 반응을 통해 간단하게 진단 할 수 있다. 이는 분자진단 방식에서 Real time PCR을 반응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 전문 임상병리사, 시설 등이 부족한 장소와 국가에서 사용하기에 이점이 있다.


수젠텍 코로나 진단 키트

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G/IgM’에는 혈액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혈장 분리의 과정도 필요없이, 손끝에 수지침 같은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피 한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 내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키트이다.
이러한 기술이 인정 받아, 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G/IgM’ 는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31일부터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차 생산분은 6개국에 수출예정이라고 먼저 밝힌 바 있지만, 팬더믹 선언 이후 빠른 확산으로 인해 20개국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

미국내의 사용을 위해서 FDA 제품등록 또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제품인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FDA 긴급 승인을 내린 것을 보아, 언제 어떻게 미국에 수출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출처 : 바이오스펙테이터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이 키트의 가격이다. 분명한 이점이 있지만, 만약에 가격 경쟁력이 없다면 그정도의 메리트가 되는지는 실제 사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정말로 분자 진단 키트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면, 비싸더라도 이러한 키트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혈액에서 단백질을 검사하는대 사용되는 시약들이,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시약들보다 비쌀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수젠텍의 키트가 얼마나 잘 적용될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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