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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뉴스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 쾌조 or 의혹?

by W라이프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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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테라퓨틱스는 mRNA를 이용한 백신과 신약을 개발하는 미국의 제약 회사이다.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놀라운 것은 대형 제약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하고, 임상 1상에 진입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모더나 테라퓨티스의 mRNA-1273, 전원 코로나19 항체 생성

최근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백신 후보인 mRNA-1273을 투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모더나는 시험에 참여한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전했다. 

실험 방법으로는, 45명의 참가자를 15명씩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백신 후보물질인 mRNA-1273을 각각 25μg, 100μg, 250μg을 대략 28일의 간격을 걸쳐 투여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로는 투여 시작 2주여 만에 첫번째 그룹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되었으며, 세 번째 그룹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사람의 항체 수준을 능가하는 것으로 전했다.

또한 8명의 참가자는 중화 항체도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모더나는 FDA로부터 mRNA-1273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6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장된 보도일 것이라는 의혹 증폭
45명 중 8명의 데이터만 공개.. 중화항체 연령대도 미지수

하지만 백신 데이터가 말뿐이란느 의혹 또한 있다. 미국의 한 의학 전문지인 '스탯'은 모더나가 발표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8명의 결과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37명의 참가자에 대한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화항체를 8명의 참가자가 형성했다고 보도한 것에 심각하게 지적하였다. 중화 항체 시험은 다른 항체 시험보다 복잡하고 안전을 요구하는 바이오 안전 단계 3단계 (BSL 3)에서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모더나가 진행항 1단계 임상 시험은 건강한 18 - 55세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어린 사람과 나이가 많은 사람의 기본적인 면역작용의 차이가 있다. 8명이 젊은 연령층에 속한다면, 백신의 효과가 좋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전문가들을 반단하고 있다.

연구 협력 국립 연구소에서의 모더나 발표 언급 거부

또한 모더나와 연구 협력을 이루고 있는 미국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가 모더나의 발표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엄청난 성공이라면 국립 기관에서 소극적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항체의 수준, 지속성의 부재

항체의 지속성 확인 부재 또한 문제로 꼽힌다. 2주만에 항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하였는데, 이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그 정도 기간에 나타난 항체는 항구적으로 작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책임자의 모더나 주식 처분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책임자가 모더나의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몬세프 슬라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책임자로 임명한 과학자이자, 전 모더나의 이사이다. 임명 직후 모더나의 이사직은 사임했지만, 백신 발표 주가 폭등 이후 자신의 주식을 1240만 달러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은 무엇일까..? 필자의 개인적 의견

모더나의 백신 개발 이슈는 단순히 한 회사나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이는 전 세계인의 일상생활이 가능해 지느냐의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기 위해 백신 개발 결과를 왜곡했다면 그것도 윤리적으로 매우 실망스럽고, 뛰어난 과학기술의 쾌거를 단순히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 보수 전문가들이라면 그것 또한 매우 실망스럽니다.

완전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mRNA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기술 수준이 굉장히 올라왔다는 것이다. 부디 기술의 완성도가 계속 올라가서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가 가능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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