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첫 번째 임상시험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렘데시비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치료제로서 현존하는 가장 유력한 치료제이다. 길리어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로서 이미 임상 입증이 끝났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치료 효과만 입증받으면 바로 상용화 가능한 약이기에 더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그 가능성이 보이는 초기 결과들이 있었다. 렘데시비르에 대한 지금까지의 이슈는 이전 글에 정리되어 있다. (아래 링크 참고)
하지만 최근 렘데시비르의 투약이 전혀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 효과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WHO를 통해 전해 졌다. WHO는 해당 연구 내용을 올린 것을 실수로 올렸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이를 삭제한 상태이다.
연구의 내용은, 153명의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와 플라시보군 79명, 총 2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 경과를 비교한 것이다. 한 달 연구 결과, 플라시보군 보다 오히려 렘데시비르 투약군에서 사망률이 1.1% 정도 높은 것으로 보도되었다.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 시험은 조기 중단되었으며, WHO가 실수로 올린 문서에는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의 치료와 관련이 없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소식으로 인해 미국의 3대 주가 지수 또한 상승세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길리어드 측은 이러한 WHO의 보도에 반발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연구는 참여 환자가 적기 때문에 통계적 의미가 없다고 전했으며, 추가 실험을 통해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WHO의 정치적 의혹?
이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조심스럽지만) 정치적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WHO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중국 발원 가능성에 대해 중국의 편을 들어주는 듯한 느낌을 풍겼으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 WHO의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이러한 미국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나쁜 감정을 품은 WHO가 의도적으로 미국에 안 좋은 방향의 뉴스를 실수인양 유포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의심이다.
일단 사람은 살리고 봐야 되지 않는가
이러한 상황을 볼때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를 정치적으로, 나라 혹은 기업의 이익으로 이용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지 않은가?
빠르고 정확하며 투명한 연구 데이터 공유로, 어느 나라던, 어느 회사던, 빨리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어 이 사태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게 이왕이면 우리나라면 좋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