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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상식

RNAi 치료제 (RNA interference) 의 작용 원리 및 장단점

by W라이프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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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RNAi 치료제 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RNAi는 무엇이며 RNAi 치료제의 작용 원리는 무엇인지, 이 기술이 왜 중요하고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어떠한 기술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알아 보겠다.
 
1. RNAi 치료제의 원리는 무엇일까?
RNAi 치료제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RNAi의 정의를 알아야 한다. RNAi는 RNA interference의 약자로, 번역하면 RNA 간섭을 뜻한다. RNA 간섭이란 문자 그래도 RNA 와 RNA가 서로 결합을 통한 간섭하는 현상을 말한다. 두 RNA가 결합하는 염기 서열을 가질 때에 결합을 통해 그 분자가 분해되는 기작을 가지고 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면 miRNA라는 단백질이 되지 않는 짧은 RNA가 단백질이 되기 전단계인 mRNA와 결합하면서 RNA 분해 효소를 통해 분해되는 현상이다. miRNA와 비슷하게 합성한 RNA를 siRNA라고 한다.
 
RNAi (siRNA) 치료제의 작용 기전

 

 

2. RNAi 치료제가 왜 좋은 것일까?
앞서 말한 기작을 이용하면 질병 유도 단백질을 더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질병 발생의 상황과 의약품의 작용을 모식도로 표현하였다. 질병의 경우 그를 유도하는 특정 단백질의 비정상적 발현 때문에 일어난다. 그 질병은 암일수도 관절염 일수도, 다양하다. 단백질을 타켓하는 보통의 의약품은 특정 질병을 유도 단백질이 무엇인지 찾아 낸 후, 이 단백질의 작용을 막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RNAi를 이용할 경우 이미 발현된 단백질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단백질의 발현 자체를 원천 차단 할 수 있다. 이는 이미 만들어진 단백질의 작용을 못하게 막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그렇기에 RNAi 치료제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3. 그렇게 좋으면 왜 아직 없는 것일까?
정말 좋은 약품이면 벌써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 하기에는 넘어야 할 기술적 한계가 있다. 먼저는 안정성이다. 이 의약품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머물러 있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RNA의 안정성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30분 정도로 매우 짧다. 다음은 이동성이다. 특정 부위에 잘 이동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도체 적용 기술이 있어야 한다.
다음 글에는 이러한 RNAi 기술이 어디 까지 왔는지 회사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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