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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테라퓨틱스 (Moderna)는 2010 년 "ModeRNA"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RNA를 이용한 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RNA를 이용한 약을 개발한다면 제약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많이 있었다. DNA는 조작이 어려운 반면, mRNA의 경우 변형이 쉽기 때문이다. DNA를 하드웨어, RNA를 소프트웨어에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mRNA를 안정적으로 약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다. (아래 링크 참조) 모더나 테라퓨틱스는 Derrick Rossi의 Harvard University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mRNA를 원하는 염기서열을 가지는 형태로 수정하고, 인간의 줄기세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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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2013년 3월 모더나 테라퓨틱스와 AstraZeneca는 심혈관, 대사 및 신장 질환의 치료를위한 mRNA 치료제와 선택된 암의 표적 치료제를 발견,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해 5년간 독점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모더나 테라퓨틱스에 2억 4천만 달러의 선불 지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불은 "임상 시험에서 이미 테스트중인 약물을 포함하지 않는 제약 산업 라이센스 거래에서 최초의 가장 큰 지불 중 하나" 이다.
2014년 1월 모더나 테라퓨틱스와 Alexion Pharmaceuticals는 고아병에 대한 1억 2천 5백만 달러의 거래를 시작했다. Alexion은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mRNA Therapeutics 플랫폼을 사용하여 희귀 질환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10 가지 제품 옵션에 Moderna에게 1억 달러를 지불했다.
2016년 1월 Moderna는 유럽에서 mRNA 1440에 대한 1상 임상 연구의 시작을 발표했으며 전염병에 대한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IND를 제출했다.
2020년 3월 Moderna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서열 분석 된 지 42일 후에 백신 후보 물질 인 mRNA-1273을 사용하여 제약 산업 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는 이번 달 초에 시작된 건강한 자원 봉사자 연구를 위해 국립 보건원과 협력하고 있다. mRNA-1273 자체가 안전하다고 입증되면 Moderna는 백신이 감염으로부터 보호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수백 명의 환자를 등록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Moderna의 제품은 인체 세포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고안된 메신저 RNA 또는 mRNA의 합성 가닥이다.
2010 년에 설립 된이 회사는 아직 mRNA 의약품에 대한 식품의 약국 승인을받지 못했지만, mRNA 백신 개발 기술이 안정화 되면, 단기간에 많은 의약품 허가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mRNA 백신이 어떤 것인지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모더나가 무서운 진짜 이유
모더나가 주목 받은 큰 이유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의 임상 진입을 가장 빨리 성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42일만에 성공한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시사한다.
1. 앞으로도 '신종' 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의 출연은 계속 될 것이다.
바이러스는 그 특성상 계속 변형되기 마련이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지금처럼 백신 생산의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임상 진입 속도는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2. 단순히 속도의 문제가 아니다. 완전한 혁신이다.
모더나의 신약은 단순히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론적인 혁신이다. mRNA백신은 기존의 단백질 의약품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의약품이다. RNA와 단백질은 그 자체가 완벽히 다른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조 방법이며, 생산 설비며 모든 것들이 새로워 질 것이다. 휴대폰이 등장한 순간 삐삐가 사라진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어쩌면 2020년에는 제약 시장의 아주 큰 변화가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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