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 진단키트 이슈 총정리

씨젠은 국내 분자진단 키트를 제작 및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과 팬데믹 선언 이후, 우수한 진단 기술 가치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주식의 가치와 시가 총액이 최근 몇 달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번 글은 최근 씨젠 관련 이슈를 모두 모아 보았다.

1. 국내 긴급 사용 승인

지난 3월 12일, 씨젠의 'Allplex 2019-nCoV Assay'는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검진에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E gene, RdRp gene, N gene 세 종류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씨젠에 따르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하루 1000명 이상의 동시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2. 미국 대거 수출

지난 3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상, 문 대통령은 국내의 여유분 키트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그 다음날 문대통령이 방문한 업체는 씨젠이었다.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등의 기업들도 함께 참관했었다. FDA 승인 보름 전부터 자체 판단을 통해 미승인 키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부적격 판정이 나오면 그 때부터 사용을 멈추면 된다고 전해진다.

3. 60여개국 1000만 테스트 수출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가 큰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이다. 씨젠의 키트는 전 세계적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미 1000만 테스트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가 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이 포함돼있다. 또 중동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4월 21일 현재는 주당 300만 테스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500만 테스트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4. 미국 FDA 승인

씨젠은 미국 FDA로 부터  'AllplexTM 2019-nCoV Assay'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오늘인 4월 22일 밝혔다. EUA 공문을 수령했으나 아직 홈페이지에 관련 공지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회사 측은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로, 미국 내에서 씨젠의 자동 검사시스템을 이용하여 대량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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