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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뉴스

렘데시비르, 해외임상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68% 증상개선

by W라이프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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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투여 후의 경과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증상 개선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국제공동 임상 결과가 나왔다.

미국·유럽·일본 공동 연구팀은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렘데시비르 관련 다국가 임상결과를 11일(한국시간) 발행된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환자 총 53명으로 미국 (22), 일본 (9), 이탈리아 (12), 오스트리아 (1), 프랑스 (4), 독일 (2), 네덜란드 (1), 스페인 (1), 캐나다 (1). 총 40 명의 환자 (75 %)가 남자 였고, 연령대는 23-82 세 였고, 평균 연령은 64 세였다 (사 분위수 범위는 48-71 세). 기준선에서, 대부분의 환자 (34 [64 %])는 기계적 환기를 받는 30 (57 %) 및 ECMO를 받는 4 (8 %)를 포함하여 기계호흡을 받고있었다.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 전의 침습적 기계호흡의 평균 지속 기간은 2 일 (사 분위수 범위, 1 내지 8)이었다.

의료진은 이들 환자에게 총 10일간 렘데시비르를 정맥으로 투여했다. 첫날은 200㎎을, 나머지 9일 동안은 매일 100mg을 투여했다.

추적 관찰 중 총 32 명의 환자 (60 %)가 이상 반응을 보고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간 효소, 설사, 발진, 신장 손상 및 저혈압 증가이다. 일반적으로 인공 호흡을 받는 환자에서 부작용이 더 흔했다. 총 12 명의 환자 (23 %)가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였다. 기준선에서 인공 호흡을받는 환자에서 가장 흔한 심각한 이상 반응 (다중 기관 기능 장애 증후군, 패혈성 쇼크, 급성 신장 손상 및 저혈압)이 보고 되었다.

4 명의 환자 (8 %)는 렘데시비르 치료를 조기에 중단했다. 하나는 기존의 신부전 악화로 인한 것, 하나는 여러 기관 부전으로 인한 것, 그리고 2 명은 황반 발진 발진이있는 환자를 포함하여 증가된 아미노 트랜스퍼라제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 환자그룹, 상대적으로 짧은 추적 관찰 등의 한계가 있다고 적시했다. 또 일부 환자의 회복에 병용 약물이나 인공호흡치료의 변화, 의료기관별 치료 프로토콜 차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과 함께 추가적인 무작위 대조군 임상 등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연구팀은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 투여가 임상적 이점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한 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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